우리카드는 2013년 출범 이후 신용카드업계에서 매년 ‘민원 발생 건수 최저 기업’이란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우리카드의 회원 수 10만 명당 민원 건수는 0.62건에 그쳤다. 다른 카드사 평균(1.4건)보다 60%가량 낮은 수준이다. 우리카드는 이런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대상 여신금융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리카드는 2019년부터 ‘금융소비자 직접 제안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만들고 의견을 직접 받아 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제도다. 또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매달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열고 김정기 사장(사진)이 직접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내부통제위원회를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시스템도 도입했다. 우선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직속 조직인 소비자보호센터 소속으로 변경했다. 또 금융 취약계층 의견에 보다 귀를 기울이기 위해 고객패널제도에 외국인과 고령자를 포함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