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신약연구소, 과기부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입력 2022-12-21 16:01
수정 2022-12-21 16:02


JW중외제약은 연구 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2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은 연구 역량과 기술혁신 활동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3년 간 지위가 유지되며 지정서 및 현판 제공, 정부 포상,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선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이 1992년 합작해 설립됐다. 2020년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C&C신약연구소는 2010년부터 자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화학·생물정보학 기반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를 통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종양 및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10종의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이 중 통풍치료제(에파미뉴라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JW1601), 항암제(JW2286) 등 3종을 JW중외제약에 기술이전했다. JW1601과 에파미뉴라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와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수출됐다. JW2286은 지난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도 선정됐다.

세포의 성장과 변이, 증식 등을 조절하는 STAT(1~6) 단백질 표적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다. STAT3 표적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STAT5 표적항암제(혈액암), STAT3-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고형암) 등의 후보물질이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등 글로벌 연구기관, 바이오텍, 병원과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