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한중 반도체·전기차 투자' ETF 2종 출시

입력 2022-12-21 13:05
수정 2022-12-21 13:06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전기차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KODEX 한중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 'KODEX 한중 전기차 ETF' 2종을 오는 22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ETF 2종은 'KRX CSI 한중 반도체 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를 각각 추종하는 상품이다.

KODEX 한중 반도체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선도 기술과 중국의 시장 잠재력에 투자한다.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에서 한중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주요 종목으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DB하이텍 등이 있고, 중국의 주요 종목으론 △칭화유니그룹(Unigroup Guoxin Microelectronics) △SMIC △북창화창(NAURA Technology Group) 등이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45%다.

KODEX 한중 전기차 ETF는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과 글로벌 1위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한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8.4% 증가할 전망이다.

KODEX 한중 전기차 ETF 또한 KRX 15종목, CSI 15종목을 담았다. 한국의 주요 종목은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중국 주요 종목은 △CATL △비야디(BYD) △회천기술(Shenzhen Inovance Technology) △텐치리튬(Tianqi Lithium Industries) 등이 있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45%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한중 공동지수를 활용한 이번 ETF 2종은 반도체, 전기차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우량기업에 동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