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한 한국 선수 김성원(40)이 경기 도중 사고로 숨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신문 파타야 뉴스는 “김성원이 17일 태국 파타야 좀티엔에서 열린 ‘워터제트 월드 그랑프리 대회’ 자유 레이싱 경기 도중 첫 번째 커브를 돌다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김성원은 대회 구조팀에 의해 물 밖으로 옮겨져 인근 방콕 파타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의식을 끝내 되찾지 못했다.
파타야 뉴스는 “(고인의 몸에) 골절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다른 참가자와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원은 지난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탈렘방 아시안게임 제트스키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