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수프·제너럴밀스 더 떨어질 것"

입력 2022-12-20 17:51
수정 2022-12-21 01:2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월가에서 내년 주가 하락이 점쳐지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도의견 비중이 높은 종목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20일 팩트셋과 CNBC는 월가 전망치를 바탕으로 내년 주가 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꼽았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게 제시한 종목이다.

주요 종목 중에선 캠벨수프, 제너럴밀스 등 식품주의 목표주가가 낮게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캠벨수프의 목표주가 평균은 19일 종가(56.83달러)보다 9.5% 낮은 51.4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제너럴밀스 역시 목표주가 평균이 19일 종가(87.12달러)보다 7.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주도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리소시스의 목표주가 평균은 19일 기준 종가인 25.78달러보다 12.1% 낮은 22.6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T.로우프라이스그룹,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PFG) 등도 목표주가 평균이 최근 주가 대비 각각 11%, 7.9% 낮게 나왔다.

금융주를 내다 팔라는 매도의견 비중도 높았다.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의 매도의견 비중은 전체 투자의견의 56.3%에 달했다. T.로우프라이스그룹, 프랭클린리소시스도 매도의견 비중이 각각 37.5%, 33.3%였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실적 부진 예상이 주된 이유다.

유틸리티주인 콘솔리데이티드에디슨(-11.3%), 소비재주인 클로락스(-6.8%)도 현재가 대비 목표주가가 낮은 종목으로 꼽혔다. 성장주 중에서는 ‘미국판 중고나라’로 꼽히는 엣시(-3.7%)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파악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