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산업기계·부품 계열사인 LS엠트론이 전북 완주군에 ‘트랙터 부품사업 전초기지’를 만들었다.
LS엠트론은 완주군 2만4462㎡ 대지에 트랙터 사업 확장 및 물류 체계 확보를 위한 ‘PS(부품솔루션)센터’를 준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동안 트랙터공장 안에 두고 있던 부품창고를 대형 부품센터로 새로 단장한 것이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우리가 만든 트랙터가 주목받으면서 부품 사업 확장 가능성도 커졌다”며 “센터 준공을 계기로 관련 서비스를 더욱 체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최근 회사 사업을 크게 ‘4각 체계’로 재정립했다. 기존 주력 분야인 트랙터, 엔진 외에 작업기, 부품사업을 추가했다. 지난 6월엔 웅진기계와 작업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S엠트론은 PS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브라질, 중국 등 해외법인 간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부품사업으로 본격 수익을 노려보겠다는 목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