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닫은 미국인들…11월 美 소매판매 1년 만에 최대 감소

입력 2022-12-15 23:14
수정 2023-01-13 00:02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약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미국 상무부는 15일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0.3% 감소)를 웃돌았다. 직전인 10월 소매판매는 1.3% 늘었다.

13개 품목 중 전자제품, 가구, 건축자재 등 9개의 소비가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으로 분류되는 레스토랑 등의 소비는 늘었다.

레아 토마스 월밍턴트러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서비스 지출을 늘리면서 상품 지출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