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5일 17: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여파로 풀이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06%포인트 오른 연 3.536%에 마감했다.
반면 5년 만기 국채 등 장기물은 일제히 금리가 하락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31%포인트 내린 연 3.44%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26%포인트 하락한 연 3.38%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19%포인트 내린 3.403%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2%포인트 하락한 연 3.391%,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6%포인트 오른 연 3.399%에 마감했다. 속도를 늦추긴 했지만 Fed는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한 시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채 금리는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09% 내린 연 5.26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02% 내린 연 11.118%에서 마감했다.
기업어음(CP) 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CP 금리는 91일물 기준으로 전날보다 0.02% 하락한 연 5.48%에 장을 마감했다. 장단기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