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사진 왼쪽) 안양시장은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지방정부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지방정부 역할과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발전해온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이날 “안양시 100여개 강소기업이 중국과 활발히 경제 교류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중국과 교류하며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는 1995년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와 자매도시를, 2013년에는 허난성 안양(安陽)시와 우호도시를 맺으며 지속적으로 문화, 행정 등 교류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성장의 동반자로 적극 교류하고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수교 30년이지만 중국과 한국은 오래전부터 함께 해온 역사가 깊다”며 “앞으로도 서로 배우며 가깝고 친밀하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구진셩 경제상무공사,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지영모 이사장과 최기찬 총무이사,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배해동 회장, 안양시 한중친선협회 조남규 회장과 이학봉 부회장, 김도현 회원(안양시의원), 안양대학교 박노준 총장 등도 참석해 함께 경제, 문화 등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싱하이밍 대사는 20년간 남북 관련 업무를 해온 외교 전문가로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했다. 한국어로 기자회견을 할 만큼 한국어에 능통한 싱 대사는 한중 우호교류 강화를 위해 포럼, 강연 등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안양=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