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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전날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와 그럼에도 연준이 예상대로 50bp(=0.5%)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 내년 금리정책에 대한 기대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동부 표준시로 오전 6시 현재 S&P 500은 0.7%, 나스닥은 1%, 다우지수는 0.3% 상승했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도 1.7bp 하락(채권 가격은 상승) 한 3.491을 기록했고 미국 달러도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50bp 인상 전망이 확고해지면서 파월 의장이 내년에 금리 인하 가능성에 어떤 신호를 줄 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CME 페드워치를 인용해 시장이 예상하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그대로지만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내년 전망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페드워치에서 14일의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이 예상하는 50bp 인상 가능성이 79.4%로 여전히 지배적이다. 4.25%~4.50% 범위이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내년 2월에 열리는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금리 25bp로 상승폭이 줄어들 가능성을 55.7%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CPI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는 25bp 상승 가능성은 35%에 불과했고 50bp 인상 예상이 가장 많았다.
30일 연방기금 선물에 따르면 연준은 2023년 5월까지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4.8%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2월에는 이를 4.41%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BC 캐피탈 마켓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 톰 포셀리는 “23년의 금리 중앙값은 더 높게 이동할 것이지만 5%까지 가기 보다는 4.875 정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