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륙한 세계 첫 상업생산 '블루 암모니아'

입력 2022-12-14 17:30
수정 2022-12-15 01:10
세계 최초로 상업생산된 청정(블루) 암모니아가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이 있는 울산항을 통해 들어왔다.

14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이번에 수입된 청정 암모니아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계약된 5만t 가운데 사빅AN과 사우디 아람코가 생산한 2만5000t이다.

이 물량은 세계 최초로 독일기술검사협회(TUV)에서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그동안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급 협약은 있었지만 상업생산된 청정 암모니아가 공급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암모니아는 합성섬유, 플라스틱, 반도체 제조 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인다. 이르면 2025년부터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석탄과 혼합 연소하는 등 저탄소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된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청정 수소 운반체 및 청정 수소 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