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을 초청해 철도와 공항을 직접 이용하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용산구 가족센터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 23명과 보호자 11명이 참가해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에 서울역에서 모여 철도 이용에 대한 안전교육에 참여하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모의 여권으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체험했다.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으로 이동해 식사한 뒤 인천공항의 ‘비비드 스페이스’ 전시회를 관람했다.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로 이동해 기관사들이 직무 수련을 할 때 실제 사용하는 모의 운전 연습기로 철도 운전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항철도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체험학습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를 이용할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의 아동들에게 철도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