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타임퍼센트는 14일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트레이딩뱅크'에서 나만의 가상자산 투자전략을 만들어 자동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임퍼센트는 지난 7월 디캠프가 개최한 디데이에서 우승했으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CT 분야 혁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결선에 오른 바 있다.
트레이딩뱅크는 나만의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만들어 자동 트레이딩 및 전략 거래가 가능한 핀테크 플랫폼이다.
트레이딩뱅크를 이용하면 코딩이나 금융 지표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차트 클릭만으로 직관적으로 투자 전략을 구현할 수 있으며 생성된 전략을 백테스팅을 통해 과거 주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검증해볼 수 있다.
또 수익 실현이 검증된 투자전략은 마켓을 통해서 판매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서버에서 투자 전략들을 바탕으로 24시간 자동 투자도 할 수 있다.
장기벽 타임퍼센트 대표는 "타임퍼센트는 기존 금융 투자 시장의 비효율성, 정보 비대칭성과 같은 문제를 가장 기술적으로 잘 풀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자신의 트레이딩 전략을 검증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없이 근거있는 투자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딩뱅크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높은 변동성, 예측 불가능성 등에 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장 대표는 "가령 루나 사태, 일론머스크 트윗 등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개인투자자들은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한 채 일상 생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트레이딩뱅크를 이용하면 여러 안전 장치 옵션을 통해 예측 불가능 영역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퍼센트는 최근 퓨쳐플레이, 디캠프 등으로부터 11억500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