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2272억 규모 '원주세브란스 증축공사' 단독 수주

입력 2022-12-14 10:02
수정 2022-12-14 10:03


금호건설은 강원도 원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공사(조감도)'를 단독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공사'는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지상 11층~지하 4층 본관과 지상 5층~지하 4층 별관을 짓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2272억원이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강원도 최대 종합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총 950개의 병상을 확보하게 된다. 또 최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된 중환자실, 전임상연구소 등 진료·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 공간과 주차장도 추가 확보해 내원객의 편의가 향상될 것이란 설명이다.

금호건설은 '서귀포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다수의 의료시설을 시공한 경험이 있다.

금호건설은 올해 주택, 토목, 해외 등 모든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증가했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2조123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수주 잔고는 8조8043억원으로, 작년 매출 대비 약 4배 규모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의료시설 시공 경험과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