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가 무상증자 권리락 시행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3분 현재 아이큐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5원(16.53%) 오른 3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은 13일 아이큐어가 보통주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이날 실시한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준가는 3115원이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진다는 뜻으로 신주배정일에 맞춰 발생한다. 보통 무상증자 권리락일에는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큰 폭 오르는 일이 많다. 권리락 효과로 일시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수도 있다.
다만 무상증자는 시가총액이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수를 늘리는 만큼 권리락 발생일에는 인위적으로 주가를 내린다. 이에 권리락일 주가는 하루 전 주가보다 소폭 낮은 가격으로 시작한다.
증권가에서는 권리락이 단순 기업 운영 자금 마련 등으로 발생한 경우라면 큰 호재가 아닐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