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인프라 앱 기반 조사-연령 40대, 지역별 경기도 1위
소프트베리가 14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EV 인프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년 전기차 이용 트렌드'를 발표했다.
2022년 3분기 국내 전기차 등록 비중이 1%를 넘어선 만큼 전기차 이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EV 인프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43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 서비스 출시 이후 연 평균 앱 다운로드 수가 91% 증가한 규모다. 국내 등록된 전기차 수가 누적 36만대인 상황에서 전기차 구매 전 충전 인프라에 대한 사전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앱을 다운로드한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V 인프라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은 40대(36%), 50대 이상(29%), 30대(28%), 20대(7%) 순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베리는 40대 비율이 높은 이유를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전기차 구매 여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이용자 성별은 남성 (84%), 여성(16%)로 남성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 충전 수는 경기도(32%)가 1위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16.9%), 제주특별자치도(7.7%), 대구광역시(7.3%), 경상북도(6.9%)가 뒤를 따랐다. 충전기별 충전 이용 빈도는 환경부(40%)가 1위, 한국전력(12%), 차지비(6.2%),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5.6%), 에버온(4.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찾은 충전소는 휴게소 기준으로 안성휴게소 부산방향,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문경휴게소 양평방향, 경남진해 진영휴게소, 화성휴게소 시흥방향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광역시 충전소 기준 최다 이용 빈도는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에너지플러스허브 삼방이 1위를 차지했다. E-핏 EV스테이션 강동, GS칼텍스 가든파이브주유소, 대한전기충전 대구 중촌점, 대구 두류공원 초급속 EV 충전소가 뒤를 이었다.
EV 인프라 앱에 자차로 등록한 전기차 유형으로는 SUV(57.8%)가 1위, 준중형차(12.9%), 화물차(9.9%), 대형차(6.3%), 중형차(3.8%)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로는 기아 EV6(17.1%)가 1위로 나타났으며 현대 아이오닉(12.3%), 테슬라 모델Y(6.6%), 기아 니로(6.2%), 테슬라 모델3(6.1%)가 뒤를 이었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편리한 충전 인프라 정보 제공을 위해 충전 네트워크와 회원카드 로밍 제휴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베리의 EV 인프라앱은 전국 급속 충전기 약 2만3,616대, 완속 약 18만6,502대 총 21만118대의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앱 회원카드로 환경부, 한국전력 등 로밍이 완료된 충전기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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