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엠티모는 마케팅을 위한 제품인 POSM(point of sales material)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박민선 대표(47)가 2020년 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POSM 제작을 15년 넘게 해왔다”며 “엠티모는 다양한 형태의 종이 재질 진열대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POSM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되는 광고물을 제작하는 사업 분야입니다. 엠티모는 마트, 편의점, 드럭스토어에서 사용되는 구매시점광고물(POP) 전문 제작 기업입니다. 조립과 이동이 편리하고 분리배출이 쉬운 종이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제품 품목에 맞춰 하중과 사이즈를 설계합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맞춘 전문 디자인 제작이 가능합니다.”
엠티모의 주요 제품은 덤프빈, 걸이넥, 미니랙이다.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가공식품과 주류업체들이 제품 홍보와 판매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박 대표는 “엠티모의 강점은 이동과 조립 편의성을 고려해 제품을 설계한다는 것”이라며 “제품은 폐기가 쉬운 종이 재질”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엠티모 제품은 기존제품과 다르게 골판지 구조를 강화했다”며 “선반당 10kg 이상 최대 2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OP 광고시장에선 일회용으로 가공이 쉽고 강도가 좋은 발포플라스틱이나 아크릴 등을 사용합니다. 이런 제품은 재활용이 불가한 원료가 사용됩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엠티모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원재료를 활용합니다. 모든 제품이 재활용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엠티모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엠티모는 올해 인천대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는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이외에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창업 직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마트에서 행사가 취소되면서 제품 수요가 끊겼습니다. 다행히 초기창업패키지 등의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고 현재는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힘든 고비를 겪은 만큼 더 열심히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엠티모는 제품 디자이너 2명과 생산관리직원 2명, 총 4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이용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강도 면에서도 플라스틱보다 강한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기업간거래(B2B)가 아닌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분야의 제품군을 보강해 매출 다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5월
주요사업 : 다양한 형태의 종이재질 진열대 제작
성과 : 신규고용 4명 달성, 신규거래처 7개사 발굴 및 2021년 연매출 대비 9월 현재 119%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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