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악취' 은행나무 옮겨심어…"자연·인간 공존"

입력 2022-12-13 16:12
수정 2022-12-13 16:14

국내 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2018년부터 5년째 ‘은행저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이 은행을 구한다’는 콘셉트의 이 프로젝트는 가을이면 열매 악취 민원으로 잘려나갈 위기에 처한 은행나무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옮겨 심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독특한 콘셉트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프로젝트 5주년을 맞은 SBI저축은행은 지난 11월 한 달 간 은행 열매 나눔 이벤트도 펼쳤다.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식된 암은행나무들의 은행 열매를 간식으로 제작해 SBI저축은행 전국 20개 지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총 5000명에게 전달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중에게 은행 저축 프로젝트의 결실을 나누고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은행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했다”며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은행저축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SBI저축은행은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2015년부터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15년 SBI희망나눔봉사단을 설립한 뒤 2017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전국 각 지역의 18개 아동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2020년에는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소외아동 지원 범위와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위탁보호종료 아동들에게 보금자리를 후원하고, 파산가정과 학대가정의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한국구세군과 함께 ‘SBI 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를 출범하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취약계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도 시작했다. 몽골, 캄보디아 등을 방문해 학교 시설 보수, 화장실 건설, 비상 의약품 선물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국내 유소년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피어오름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야구, 배구 등 꿈나무 선수들을 후원하고 유소년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육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프로그램의 창의성, 진정성,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