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이틀 간 3만6000명의 팬들과 만났다. 고척스카이돔을 하늘빛으로 물들인 그는 이제 미국으로 향한다.
임영웅은 지난 10~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 공연을 개최했다.
첫 자작곡 '런던보이(London Boy)'로 공연의 포문을 연 임영웅은 '무지개'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해 진짜', '우리들의 블루스' 등 정규앨범에 담긴 다채로운 곡들로 무대를 이어갔다.
신선함을 더한 VCR과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 연출, 흥을 더하는 밴드 사운드와 댄서들의 댄스 등이 '아임 히어로' 파티의 묘미를 더했다.
센스 넘치는 영웅시대 4행시로 객석의 호응을 제대로 이끌어낸 임영웅은 근황을 전하는가 하면, 영웅시대를 향한 감사함과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계단말고 엘리베이터'와 '따라따라',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그리고 에너지를 더한 '히어로(HERO)' 등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곡들도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마친 임영웅은 내년 2월 11~12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미국 콘서트가 연다. 돌비씨어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장으로도 유명한 LA 헐리우드에 위치한 공연장이다.
전국 방방곡곡 하늘색 빛 물결을 펼친 임영웅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전 세계에 '임영웅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IM HERO in Los Angeles)'의 티켓 오픈은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글로벌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