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경동시장 안 낡은 극장 초대형 카페로

입력 2022-12-12 17:37
수정 2022-12-13 01:11
스타벅스가 서울 경동시장에 있는 폐극장인 경동극장을 새롭게 꾸며 매장을 낸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경동극장을 새로 단장해 오는 16일 ‘스타벅스 경동1960점’을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극장으로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기존 형태를 최대한 유지해 옛 극장의 멋을 살리는 방향으로 매장을 꾸몄다. LG전자와 협업해 이색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옛 금성사의 흑백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다. 매장은 1200㎡ 규모로, 200여 개 좌석으로 구성된다.

스타벅스는 15일 동반성장위원회와 경동시장상인회, 케이디마켓 등과 상생 협약도 맺는다.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