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손목에 '2억대 시계' 포착…축구 스타 시계 가격은?

입력 2022-12-09 15:05
수정 2022-12-09 15:59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7일 금의환향한 가운데 선수들이 착용한 명품 시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희찬이 귀국길에 착용한 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의 'RM67-01' 울트라 플랫 모델로 추정된다.

레드골드 소재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 제품의 공식 유통 가격은 2억원대 후반이다. 중고 시장에서는 3억원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인 손흥민도 시계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손흥민은 시계의 황제라고 불리는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 마니아로 여러 가지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후 지난 5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당시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5740 퍼페추얼 캘린더 화이트 골드' 제품을 착용했다.

이 제품 유통 가격은 1억4000만원대 수준이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3억~4억원에 판매되고 있다. 손흥민은 이보다 앞서 지난 3월 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귀국했을 당시에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크로노그래프 금통 모델을 착용했다.

포르투갈전 동점 골의 주인공이자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은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의 '서브마리너 청판 데이트' 제품을 소유하고 있다. 김영권은 지난 4월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들을 안고 찍은 사진에서 해당 시계를 착용했다.

서브마리너는 롤렉스 마니아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꼽히며, 롤렉스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의 가격은 4000만원대지만 중고 및 리셀 시장에서는 최대 600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