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1년 만기 채권 ETF 신규 상장

입력 2022-12-09 10:58
수정 2022-12-09 10:59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TIGER 23-12국공채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시장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존속기한형 채권 ETF다. 국채와 통안채, 신용등급 AAA 이상 특수채에 주로 투자하고 약 4.49%의 만기 수익률을 목적으로 한다. 비교지수는 'KIS 국공채2312 만기형 지수'다.

존속기한형 ETF란 기존 ETF와 달리 만기가 있는 상품이다. 만기가 되면 상장폐지 및 상환금 지급 후 해지되는 상품이다. TIGER 23-12국공채액티브 ETF의 존속 기한일은 내년 12월이다.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매해야 하는 개별 채권 투자와 달리 이 ETF는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TF 거래 수수료도 개별 채권에 비해 낮다. ETF는 다양한 채권을 편입해 분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기업 리스크에 덜 노출된다.

TIGER 23-12국공채액티브 ETF는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가 가능하다.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도 매수할 수 있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투자자가 추가 매수하더라도 설정 시점의 시장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의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절세 효과도 있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