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모베이스전자는 이광윤 대표이사(사진)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모베이스전자에 부회장 직급이 생긴 건 1978년 회사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 부회장은 글로벌 물류대란, 반도체 부족 사태 등 어려운 상황에도 모베이스전자를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베이스전자는 2020년 매출 7364억원, 영업손실 13억원, 순손실 177억원으로 부진했으나 지난해 매출 7645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순이익 55억원으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누적)까지 매출 6355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1985년부터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자동차 전문가다. 현대파워텍, 현대트랜시스에서 근무한 뒤 2021년 3월부터 모베이스전자를 이끌어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