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가 4분기 FTSE 글로벌리츠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5일 SK리츠는 7.99% 오른 5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SK리츠를 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최대다.
SK리츠가 FTSE 글로벌리츠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투자금이 몰린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3일 FTSE는 4분기 글로벌리츠지수 아시아 선진국 부문에 SK리츠가 신규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리츠 중 네 번째다.
이번 정기 변경에선 아시아 리츠 중 SK리츠만 신규 편입됐다.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19일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패시브(지수 추종) 투자가 주로 이뤄지는 자산군으로 공신력 높은 FTSE지수 편입 시 자금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