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허태영)는 2010년 경기 수원에서 설립된 자가검사키트, 혈당측정기, 유전자증폭(PCR) 확진 검사 키트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체외 진단 전문기업이다. 현재 78명의 연구개발진을 포함해 543명이 재직 중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등 7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공급 중이다.
공장 증축과 공정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만 22억6505만달러를 수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834억원, 영업이익 9677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94.6%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해외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전 세계 126개국에 독점 딜러망을 구축했다. 독점영업권을 확보한 딜러는 해당 거점에서 영업을 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 같은 글로벌 딜러망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나섰다. 전시회·학회, 사용자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지속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각국 보건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단 신기술·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신속 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M10’과 M10 카트리지를 출시해 전 세계에 공급 중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결핵, 성병 등 다양한 검사 제품을 내놓는 등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당뇨 환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연속혈당측정기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