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188억원의 출전비를 받게 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등은 16강행으로 기본 배당금 19억원과 16강 진출 보너스 169억원을 합쳐 약 188억원의 출전비를 챙기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에 배당된 총상금 총액은 57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러시아 월드컵 총상금이었던 5200억원보다 500억원이나 더 늘어났다.
선수들이 지급받은 기본 배당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규정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에 초청된 참가국 32개국에 기본 19억원씩이 분배된 돈이다.
카타르 월드컵의 배당금은 성적별로 액수가 올라간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은 117억 원이, 16강에서 탈락한 8개국에는 169억원이 지급된다. 8강에서 탈락하면 221억원, 4강전에 진출한 3, 4위 국가는 각각 352억원, 326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결승전에 진출하면 보너스는 더 막대해진다. 월드컵 우승국엔 548억원이 돌아가고 준우승국엔 391억원이 쥐어진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26명 전원에게 포상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조별리그 성적별로 승리 시 3000만원, 무승부 시 1000만원을 보너스로 지급한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1인당 최소 1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확보한 상태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추가로 2억원의 포상금을 받아 가게 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