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일 더블유씨피에 대해 목표주가 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분리막 전문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이며 Gen5 제품부터 고
성능 소재를 대규모로 납품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신규 OEM 계약선을 확대하는 등 성장에 집중하면서 더블유씨피도 EV용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유럽에 이어 미국 사업도 확장할 여지가 생겨 중장기 로드맵도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3파전 양상이다. 미국 IRA, 유럽 RMA 등 밸류체인 현지화 및 탈중국 정책이 강화되면서 한국, 일본 분리막 업체들의 현지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 연구원은 “OEM, 셀 업체들을 중심으로 국내 분리막 업체에 대한 러브콜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 업체들의 투자 의지가 약화된 상황에서 국내 업체에 신규 거래선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EV 고객사향 매출 증가로 고마진이 계속되고 분리막 숏티지가 지속되고 있다”며 “2차전지 소재 산업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