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새 운영사 KX "관문 골프장 모델 만들 것"

입력 2022-12-01 19:51
수정 2022-12-01 19:58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의 후속 사업자인 KX그룹(구 KMH신라레저컨소시움)은 1일 대법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간의 상고심 선고결과에 대해 “수도권의 관문 골프장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1일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공사 측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20년 KMH신라레저컨소시엄(KX)을 이 골프장을 운영할 후속사업자로 선정했다.

KX 측은 "후속 사업자로서 골프장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직원들과 캐디 등 골프장 종사자에 대한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또 "1000여명에 달하는 종사자들의 고용문제와 직결되고 입점 업체, 협력업체들의 영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육시설업 변경 등의 행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관계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KX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국제대회 유치 및 주니어 선수 육성 등 한국 골프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실천하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