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랩지노믹스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엔젠바이오와 랩지노믹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정밀의료 국내 사업 및 미국 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클리아랩)을 통한 NGS 서비스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랩지노믹스에 NGS 정밀진단 제품 및 분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클리아랩 NGS 실험실 개발테스트(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서비스를 제공한다. 랩지노믹스는 클리아랩에 투자하고 엔젠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신규 NG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권 인수 예정 법인은 루하프라이빗에쿼티(이하 루하PE)다. 루하PE는 헬스케어 분야 전문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루하PE는 결성 예정 펀드를 통해 랩지노믹스의 희석 기준 지분 36.01%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보유 현금성 자산과 신규 941억원 투자금을 활용해 기존 사업인 유전체 검사 분자진단 서비스의 성장과 신규 해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내 클리아랩을 인수하고 해당 실험실에서 진행하는 진단 영역에 랩지노믹스 등 한국기업의 진단기술을 접목시킨 LDT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협약를 통해 랩지노믹스가 인수 예정인 클리아랩에 NGS 제품을 수출하고 서비스를 준비해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클리아랩과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을 통해 랩지노믹스와 국내외 NGS 사업개발 및 정밀진단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