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난 완화로 내수·수출 개선
2022년 11월 국내 완성차 5사 판매가 모두 65만5,41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3.3%, 올해 10월보다 1.6% 늘면서 공급난 완화 조짐을 보였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11월 국산차 내수는 12만7,157대로 전년 대비 3.3%, 전월대비 5.9% 증가했다. 기아, 쌍용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11월 내수에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6만926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아반떼가 4.8% 증가한 5,700대를 기록했고 아이오닉 6가 3,905대로 뒤를 따랐다. 그랜저는 신형 등장에 따른 재고 정리 수준인 만큼 45.7% 감소한 3,754대에 머물렀다. 쏘나타는 27.8% 줄어든 3,739대가 출고됐다. RV는 캐스퍼가 5,57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팰리세이드가 3.0% 줄어든 4,366대를 기록했으며 싼타페는 2,864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투싼 2,312대, 아이오닉 5 1,920대, 넥쏘 1,096대, 코나 693대, 베뉴 432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7,020대, 스타리아는 3,32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중 제네시스는 1만1,61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보다 1.2% 줄었다. G80이 4,224대, GV70이 2,832대로 브랜드를 이끌었다. 이어 GV80 2,214대, G90 1,364대, G70 576대, GV60 405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5만2,200대를 출고해 지난해보다 13.4%, 올해 10월보다 21.3% 늘었다. RV는 카니발이 122.8% 증가한 7,565대가 출고됐고 쏘렌토는 35.8% 뛴 6,656대로 뒤를 따랐다. 이어 스포티지 5,762대, 셀토스 3,449대, EV6 2,280대, 니로 1,998대, 모하비 698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 부문에선 K8이 12.5% 떨어진 3,867대를 기록했다. K5는 3,208대로 지난해 11월보다 28.4% 떨어졌고 K3는 9.7% 줄어든 2,114대로 마무리했다. 경차는 레이가 4,098대, 모닝이 3,356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11월 한 달간 2,057대의 내수 실적을 이뤘다. 지난해 11월보다 21.4% 떨어졌다. 가장 많이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대비 20.7% 내린 758대를 기록했다. 스파크 619대, 트래버스 208대, 콜로라도 193대, 이쿼녹스 106대, 말리부 69대를 내보냈다. 이밖에 볼트 EUV 47대, 볼트 EV 39대, 타호 18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대비 9.4% 감소한 5,553대를 국내 시장에 내보냈다. 실적을 이끌고 있는 QM6는 전년대비 28.9% 적은 2,665대가 출고됐다. 이어 XM3는 2,382대로 지난해보다 44.8% 증가했다. SM6는 405대, 르노 마스터는 101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11월 6,421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토레스의 흥행이 여전했다. 토레스의 지난달 판매 대수는 3,677대다.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출고가 전월보다 19.2% 감소했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1,528대 판매됐다. 이밖에 티볼리 530대, 렉스턴 360대, 코란도 326대 순이다.
5사의 수출 및 해외 판매는 총 52만8,000대로 전년 대비 1% 늘었으며 전월 대비 %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3.8% 많은 29만253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다. 기아는 15.4% 많은 20만625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5.4% 증가한 2만803대로,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1만1,780대를 해외에 내보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수출 대수 9,432대 중 하이브리드가 4,522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6% 증가한 2,338대를 수출했다. 쌍용차는 92.0% 늘어난 4,801대를 수출했다.
한편, 내수 베스트셀러는 카니발, 포터, 쏘렌토, 봉고, 스포티지, 아반떼, 캐스퍼, 팰리세이드, G80, 레이 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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