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공건축심의와 건립계획 고시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설계 공모,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은 지난 1985년 준공돼 비좁고 노후화된 기존 청사를 대신해 현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시는 2018년 4월 완료된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연면적 8만417㎡, 총사업비 2848억 원 규모로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청사 신축 비용을 공개하고,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및 사업 규모 등에 대한 2단계 심사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27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18일 공공건축심의를 마쳤다.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설계 공모에 대한 일상 감사, 계약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신청사 건립 국제 설계공모에 나선다.
설계공모가 끝나면 기본 및 실시설계, 경관심의,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하게 된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인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을 고려한 사업 규모에 대해 중앙 투자심사와 공공건축심의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