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사 브이씨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24억8000만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25억4000만원을 나타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3억8000만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골프거리측정기 T시리즈가 판매호조를 보이며 해외매출의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도 해외매출 확대가 실적 선방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브이씨의 해외 매출액은 올 1분기 31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2분기 44억3000만원, 3분기 53억9000만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해외 매출액도 2019년 100억4000만원에서 작년 154억30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3분기까지 해외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연초 상장 후 연구개발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 성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해 3년 뒤에는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50%까지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