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삼다코지' 아시나요…고객 접촉면 넓히는 제주삼다수

입력 2022-11-29 18:31
수정 2022-11-29 18:32
생수 1위 제주삼다수가 소비자와의 소통하는 오프라인 현장을 늘려가고 있다. 체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20~30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청정 수자원 및 친환경에 대한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전하기 위해서다. "서울서 제주 만나세요"…플래그십 매장 ‘카페 삼다코지’ 29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제주삼다수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 ‘카페 삼다코지’를 열었다.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의 유통사다.

총 405.4m² 규모로 조성된 카페 삼다코지에서는 삼다수와 제주 우유를 활용한 커피와 음료, 제주 작물로 만든 다양한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조성된 매장에는 제주 자연과 삼다수 브랜드의 감성을 담았다. 우선 지하 1층은 제주 동굴 콘셉트의 핸드드립 바다. 제주삼다수에 맞춰 특별히 로스팅한 5가지 원두를 삼다수로 내려주는 커피를 통한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전문 바리스타에게 제주삼다수의 브랜드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지상 1층과 1.5층에서는 제주 한림공원에서 기증받아 식재한 야자나무 등으로 꾸몄다. 인공폭포, 화산석과 이끼 등으로 제주도의 어느 공간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광동제약은 소개했다. 2층 ‘제주삼다수 존’에서는 영상과 소리를 활용해 삼다수 브랜드스토리와 제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모든 물과 얼음에 제주삼다수를 사용해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원두의 이름도 ‘성산일출‘, ‘사려니숲‘ 등 제주 지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상생 페스티벌 ‘글로우’ 팝업앞서 제주삼다수는 지난 9월 제주에서 소비자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상생'을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9월27일부터 2주간 제주시 애월읍 소재의 로컬 브랜드 매장 ‘소길별하’에서 '제주삼다수 ‘글로우’ 팝업 : 온·오프라인 상생 페스티벌'을 열었다.

팝업 매장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 노하우 등을 알아보는 ‘제주삼다수 친환경존’과 제주의 작은 로컬 브랜드와 창작자를 소개하는 ‘로컬 상생존’으로 구성했다. 또한 제주 지역 뮤지션의 버스킹, 무대 참가자와 함께 완성하는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팝업 매장에는 열흘간 2800여 명이 방문해 제로 웨이스트 일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미래 고객’ 어린이 대상 친환경 행사 제주삼다수는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손잡고 미래 고객인 어린이 공략에도 나섰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그린히어로 클래스’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키자니아 서울 삼다수 체험관 앞에 설치된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에 투명 페트병을 넣어 적립한 포인트로 소외계층 어린이를 키자니아에 초청했다.

올해 3월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리사이클 페트(CR-PET)로 만든 친환경 삼다수를 증정했다. 이와 함께 물절약 방법을 배우는 ‘ECO 캠페인’을 진행해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좋은 물’에 대한 가치, 자원순환과 친환경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체험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