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56·사진)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은행 모기업인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송종욱 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고병일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광주 출신인 고 부행장은 금호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임방울대로지점장과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등 영업과 기획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고 부행장이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에 이어 자행 출신 은행장을 선임하게 됐다.
고 부행장은 향후 개최될 주주총회를 거쳐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한편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송종욱 현 광주은행장은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