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사업에 대해 정말 사소한 점까지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부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김효민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3학년)
“연이은 전염병 사태, 이상기후, 전쟁, 부채 누적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위기가 결국 모두 고갈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 있다는 점을 느낀 계기가 됐습니다.”(정혜연 연세대 사학과 4학년)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청년 국가재정 마스터’ 사업의 최종 보고대회와 시상식(사진)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본사에서 열렸다. 청년 국가재정 마스터 사업은 청년들이 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재정 관련 강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스스로 정부의 재정사업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수업은 1047명이 수강을 신청해 681명이 수료했고, 보고서 작성 프로젝트엔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휴학생 100명이 5명씩 짝을 이뤄 총 20개 팀이 참가했다.
경제부총리상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개선 방안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한 김효민·정예림·이승현·김예민·이민규 학생(이상 서울시립대)이 수상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상은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보고서를 만든 정혜연·김보현·정고은·김민지·문유진 학생(이상 연세대)에게 돌아갔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은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을 분석한 이유미·김나영·김동현·박지원·이유진 학생(이상 한양대)이 받았다.
김병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은 “학생들의 고민과 노력의 산물인 보고서가 해당 정책 담당 부서에 전달돼 최대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