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11호·NH27호 스팩 두 곳 수요예측

입력 2022-11-27 17:15
수정 2022-11-28 00:46
이번주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두 곳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유안타스팩11호는 29~3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희망 공모가는 단일가인 2000원이다. 전체 공모 물량(750만 주)의 25~30%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50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5~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발기인으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하우자산운용, 브라이트자산운용, 유시스투자자문이 참여했다. 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바이오·제약, 게임,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 등에서 합병 대상 기업을 찾을 예정이다.

NH스팩27호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650만 주로, 130억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브릭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상장 이후 3년 이내에 합병을 못 하면 자동으로 청산된다. 일부 스팩 상장 등을 제외하곤 연말까지 공모주 시장은 한산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임상 1상 검체 분석 전문기업 바이오인프라가 지난 22일 공모를 철회하는 등 공모주 시장이 사실상 마감하는 분위기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