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파미셀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이 뉴클레오시드 매출 증가로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파미셀의 2022년 3분기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농약 원료와 전자재료 등 상품 비중 증가로 12.0% 감소했다.
3분기 뉴클레오시드 생산량은 3t이었다. 59억원의 매출을 냈다. 임윤진 연구원은 “생산일정 변동으로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전분기 대비 6.5% 감소했지만, 리보핵산(RNA) 원료 비중 상승으로 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뉴클레오시드 누적 생산량은 12t으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을 넘어섰다.
4분기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1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1~12월 선적 물량이 증가하면서다. 임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RNA 치료제 원료로 뉴클레오시드 공급이 증가하며 이익도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2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파미셀은 지난 9월 말부터 뉴클레오시드 전용 2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가동률은 약 30% 수준이다. 연말까지 총 17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 6월까지 완전가동에 도달하면 생산능력은 27t까지 확대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공장 증설 계획은 내년 수주 현황 및 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를 매입한 상태로, 3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47t까지 확대된다.
임 연구원은 “파미셀은 써모피셔, 씨그마알드리치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보를 통해 생산 공정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이력(트랙레코드)을 축적 중”이라며 “RNA 치료제 등 전방산업의 고성장에 따라 뉴클레오시드 위탁생산(CMO) 사업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개발 부문에선 동종 줄기세포 기반 만성신장질환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에서 환자 10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내년 9월까지 1년 간 추적관찰 후, 주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