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삼각 로맨스 주인공은 현숙…"복 받았다"

입력 2022-11-23 09:43
수정 2022-11-23 09:45

'나는 솔로' 11기 현숙을 둘러싼 삼각 로맨스가 발발한다.

2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ENA플레이 '나는 솔로'에서는 두 남자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혼란스러워하는 현숙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현숙은 공용 거실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솔로남과 대화를 나눈다. 현숙에게 첫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해 아쉬워한 이 솔로남은 "너무 힘든 거야"라고 운을 뗀 뒤, "그걸 버티는 건 내 몫인 거다"고 덤덤히 말한다.

이어 그는 "그냥 잔인하다는 생각은 했다"며 '솔로나라 11번지'의 로맨스 승자 독식 룰에 내심 속상한 마음을 내비친다.

현숙과의 대화에 너무 깊이 빠진 이 솔로남은 창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바라보던 순자마저 눈치 채지 못한다. 그런 솔로남의 표정을 읽은 순자는 "입이 귀에 걸렸다. 심지어 (우리가)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놀라워한다. 이 솔로남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눈 현숙은 '엄지척'으로 만족스러움을 내비친다.

이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갑자기 알아챘다. 기분이 달라지더라. 꼭 (그 솔로남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낸다.

반면 또 다른 솔로남은 현숙에게 조용히 직진한다. 이 솔로남은 현숙과 마주치자, "아까 계란말이 먹고 싶다고 했냐"고 묻는다. 현숙은 "아니, 그냥 재료가 있길래"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솔로남은 바로 "계란말이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어필하고, 현숙은 "(다른) 사람들이요?"라고 재차 묻는다. 그러자 솔로남은 "제가요"라고 답해 본격 로맨스 매치를 예고한다.

두 남자의 대시에 얼떨떨해 하는 현숙은 "마음이 어렵다"라면서도 "이제 두 분 사이에서만 결정하면 될 것 같다. 복 받은 현숙이네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런가 하면, 빠르게 재편되는 러브라인 속 솔로남녀들은 로맨스 빈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다. 한 솔로남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11기의 로맨스 판도를 지켜보다 "마이너리그가 시작되나"라고 말해 향후 로맨스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