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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BBY)가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 발표후 주가가 11%나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3분기에 105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조정 순익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해온 분기 매출 103억 1000만달러, 주당 조정순익 1.03달러를 크게 넘는 수치다.
동일 점포 매출은 10.4% 감소했는데 이 역시 월가가 예상해온 12.9% 하락보다 양호하다. 이와 함께 베스트 바이는 2023 회계연도의 동일 매장 매출을 당초 예상했던 11% 감소대신 10% 감소로 다소 나은 수치를 제시했다.
타겟의 부진한 실적 보고와 월마트의 전자제품 판매 감소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로 베스트 바이의 실적도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우려돼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양호한 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11.4% 상승한 78.65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베스트 바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할인 등 판매 촉진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스트바이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면서 지난 분기에 연간 가이던스를 줄인 대형 소매업체중 하나였다. 이 회사는 8월에 예상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달성한 후에도 가이던스를 겸손하게 하향했었다.
베스트바이 주식은 연초이후 30%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