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타도 가격 괜찮네…기아, 美서 잔존가치상 최다부문 수상

입력 2022-11-22 10:24
수정 2022-11-22 10:25

기아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신차가격 대비 중고차가격)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JD)파워가 발표한 2023 잔존가치상에서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차종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텔루라이드가 3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준중형 SUV, 쏘울이 소형 SUV, K5가 중형 승용,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승용 부문을 각각 석권했다. 전통 강자로 꼽히는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제이디파워 잔존가치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를 구입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 하나로 상품성, 품질, 브랜드 인지도, 판매 전략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으로 산정한다.

에릭 라이먼 제이디파워 부사장은 "기아는 디자인과 품질, 잔존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시할 수 없는 강자가 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앞서 제이디파워가 올해 초 발표한 2022 내구품질조사(VDS)에서도 고급 브랜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