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네옴시티 통신망 구축 수혜 예상"-하나

입력 2022-11-21 08:09
수정 2022-11-21 08:10


하나증권은 21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네옴시티 통신망 구축에서 많은 수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으로는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800원을 유지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으로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0억원, 1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4.2%, 23.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생산직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증가가 지속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오는 4분기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매출이 본격화되며 영업이익률은 10%대로 올라설 것"이라며 "하반기 저궤도 위성 매출의 본격화를 시작으로 향후 다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옴시티와 관련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네옴시티와 우주인터넷 기업인 영국의 원웹(Oneweb)은 2억달러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네옴시티와 인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원웹은 향후 네옴시티의 모바일 통신망 구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원웹으로부터 유저 터미널 1000억원을 수주한 바 있는 인텔리안테크는 네옴시티 통신망 구축에서도 많은 수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