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사진)이 9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조용필은 18일 오후 6시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총 2곡이 수록된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Prelude 1)'을 공개한다. 조용필의 신곡은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신곡들은 내년 말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20집의 리드 싱글 개념이다. 지난 50여년 간 총 19장의 정규 앨범을 낸 조용필이 싱글 형태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조용필은 신곡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엔 20집의 일부 곡들을 담은 미니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의 작곡은 해외 프로듀서가, 작사는 김이나가 맡았다. '찰나'는 모든 것이 바뀌는 운명적인 순간, 그 찰나를 포착해 가사에 녹였다. '세렝게티처럼'엔 사람들과 부대껴 사느라 좁아진 시야를 다시 넓히고, 무한의 기회가 펼쳐진 세상을 거침없이 살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조용필은 '세렝게티처럼'의 데모곡을 처음 듣고 20여 년 전 방문했던 세렝게티의 광활한 대지와 하늘이 연상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조용필은 ‘2022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 이번 신곡을 라이브로 처음 들려준다. 콘서트는 이달 26, 27일과 다음달 3,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