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들, 18일부터 줄줄이 논술·면접

입력 2022-11-17 18:04
수정 2022-11-18 02:16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치러지면서 본격적인 입시 시즌의 막이 올랐다. 주요 대학은 당장 이번주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를 시작한다.

수능 이후 첫 번째 논술전형은 18일 시작하는 숭실대 논술고사다. 이어 주말인 19~20일에는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이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는 26~27일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연세대는 19일 수시 활동우수형(자연), 20일 활동우수형(인문), 26일 국제형 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서울대는 25일 수시 일반전형, 26일 수의과대·의과대·치의학과 부분 일반전형, 12월 2~3일 지역균형 면접 고사를 본다. 고려대는 26일 수시 학업우수형(인문), 27일 학업우수형(자연) 면접 평가를 치른다.

서울시립대는 26일 수시 학생부종합Ⅰ(인문), 27일 학생부종합Ⅰ(자연) 면접 고사를 시행한다. 12월 3~4일에는 건국대 KU자기추천, 경희대 수시 네오르네상스,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 등의 수시 면접이 진행된다.

수시에서는 논술 전형보다 면접 전형을 보는 학교가 더 많다. 다만 논술 전형은 고교 교과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이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모집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가 다르다. 가채점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모집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가채점 결과를 개괄적으로 살핀 뒤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경우에는 정시 도전 기회도 있기 때문에 응시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며 합격자 등록은 16~19일이다. 수시모집이 끝나고 약 보름 후인 29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내년 1월 5~12일에는 정시모집 가군 전형이, 13~20일은 나군, 25일~2월 1일은 다군 전형이 각각 치러진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월 6일에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7~9일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