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식품회사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최근엔 우유에 이어 발효유까지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주요 수입 원자재뿐만 아니라 포장재 가격, 물류비용 등이 일제히 올라 제조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게 주된 이유다.
‘야쿠르트’, ‘윌’ 등을 생산하는 hy(옛 한국야쿠르트)는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발효유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17일 발표했다. 대표 제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150mL)’의 소비자가격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른다. ‘메치니코프(140mL)’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비싸진다.
인상된 가격은 유통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