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3구역 등 성남시 구도심 재개발사업 순항

입력 2022-11-17 14:42
수정 2022-11-17 14:43

성남시 구시가지 공영재개발이 속도를 내고있다. 성남시 공영재개발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되며, 1단계 사업으로 2020년 12월 구역지정을 완료한 수진1구역이 지난 10월 시공자 선정을 완료했다. 또한 신흥1구역이 오는 1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2단계 사업은 태평3, 상대원3, 신흥3구역 등이며, 지난 9월 30일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마치고 12월 구역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에는 성남시 고도제한완화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자 태평3구역 (가칭)주민대표회의 이춘섭 위원장이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고도제한완화 촉구대회 및 태평3구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600여 명의 주민들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강상태, 조우현 의원이 참석했으며, 수정구 김태년 의원실 보좌관 및 중원구 윤영찬 의원실 보좌관이 참석해 노후화된 성남 구도심의 신속한 발전을 위해 서울공항으로 인한 건축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아울러 태평3구역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영재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절차와 사업성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 기간 태평3구역 재개발 추진을 위해 노력한 주민대표회의 이춘섭 위원장은 “성남시민의 숙원인 고도제한을 해결하고, 오랫동안 기다리셨던 주민들께 태평3구역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고도제한을 해결할 것이며,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재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평3구역은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4580번지 일대(면적 124,989.0m2)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당선 가천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성남서초등학교와 태평중학교가 인접해 있다.

또한 성남시 2단계 순환식정비계획 구역으로 향후 신축 세대수 약 3,000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 착공해 2029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