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헥토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 667억원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증가는 기존 사업 운영비 효율화에 더해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신약개발 중단에 따른 연구개발비 감소에 힘입었다. 헥토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대거 적자전환을 하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을 이뤄내며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헥토헬스케어는 보장균수 4500억의 프리미엄 유산균 '드시모네'로 축적한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김석진랩(LAB)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김석진랩은 자연소재의 특성을 연구해 최상의 조합과 성분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회사는 올해 6월 출시한 더쎈카드도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쎈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로 국내 모든 신용·체크카드의 3만5000여 가지 혜택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의 카드 실적을 자동 계산·관리해 주고 캐시백, 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소비자에게 수익으로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창사 이래 지속 축적한 1000만명 이상의 고객관리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헥토 계열사의 서비스를 융합하는 '메가 플랫폼' 구축과 마이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중심기업으로 도약해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