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와이솔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햐향 조정했다.
올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작년 동기대비 23.8% 감소한 746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기 매출은 2020년 2분기(701억원) 이후 가장 낮으며, 두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중국향 매출 둔화로 전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도 작년보다 7% 줄어든 3443억원으로 전망돼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와 경기 둔화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에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으로 R/F 필터/모듈을 공급하고 있지만 본격적 실적 회복을 기대하긴 이르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와이솔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