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내년 2월 14일까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지역 내 위기가정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천구, 양천사랑복지재단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기부나눔 캠페인이다. 올해 양천구의 모금 목표액은 8억 5500만 원이다. 모집된 성금과 성품은 모두 관내 저소득 구민을 위해 사용된다.
양천구는 모금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17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구청장, 관내 주요 인사, 구민과 함께하는 기부릴레이,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사업기간 동안 18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에서는 성금과 성품을 접수한다. 양천구 성금 접수계좌로 입금하거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QR코드 비대면 성금기부도 가능하다. 모든 기부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세액 공제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천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3개월간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14억 200만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액 대비 164% 이상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마음이 모이면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한 커다란 행복이 된다"며 "나눔의 손길을 통해 훈훈하고 행복한 겨울로 기억될 수 있도록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