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2022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9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603억원을 넘어섰다.
호실적을 이끈 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신규 공장 투자로 매출이 증가하면서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의 클린룸 내 오염제어 강화로 신규 필터 수요도 늘었다고 했다.
해외 주요 거래처에 대한 판매도 늘면서, 해외에서의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3분기 만에 지난해 연매출을 웃도는 실적을 낸 만큼 올해 최대 연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필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젬백스는 신약개발 부문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는 국내 3상을 마치고 데이터 처리 등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