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생명보험 중에서 상대적으로 양호"-유안타

입력 2022-11-15 08:00
수정 2022-11-15 08:01


유안타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생명보험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저축성보험 해약이 급등하는 것은 사실이나 유동성 방어를 위해 고금리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며 4분기 중 구체적인 매각익 창출 계획이 있어 목표한 연간 배당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82억원으로 컨센서스(2654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저축성보험 해약이 급증한 가운데 변액보험 관련 손실과 외화환산손실 등이 증가한 탓이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도 3분기 중 3.5% 금리에서 고정형 저축성 보험을 판매했지만 타사와 달리 고금리 경쟁에 동참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